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에듀 포스팅] 새해 아카데믹 목표는 현실성 중요…실현 가능한 구체적 계획부터 짜야

새해가 되면 저마다 새로운 목표와  마음 가짐을 하게 되며 한 해 계획들을 세운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한 학기를 보내고 마지막 학기를 위하여 또는 1년 계획을 위하여 계획들을 세워본다. 이때  성취하고 싶은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어떻게 계획을 실현 가능성 있게 세우는지의 방법과  또 큰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학업과 특별활동, 자신의 능력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 2024년 1년 동안 자기 계발에 대한 목표를 세워보는 방법을 알아보자.   ▶목표 세우는 방법   1. 구체적인 목표 설정=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를 내려서 어떻게,  왜, 무엇을, 언제까지 달성하고 싶은지 등을 분명히 알고 세울 것.   2. 실현할 수 있는 목표 설정= 진행 과정들을 추적하고 목표 달성 시기를 결정하는 기준을 정하여 실현할 수 있도록 설정할 것.   3. 현실적인 목표 달성= 목표들이 학생 수준과 맞게 달성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다시 확인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자원, 방법, 시간 등을 고려해서 계획할 것.   4. 자신과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의 연관성= 학생 개인의 다른 활동과 부합하며 또 전체적인 학생의 목표와 일치하며 우선 수위와도 관련성이 있는지 등 자신의 아카데믹과 다른 활동과 어떻게 부합되는지 등을 고려할 것.   5. 시간= 목표 달성의 구체적인 시기와 기간 등을 설정해 놓으면 좀 더 집중력과 긴박함을 조성하기 때문에 마감일을 정해 놓을 것.   ▶계획 세우기의 중요한 요소들     1. 내신 성적 올리기= 대학 입학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내신 성적이다. 따라서 1학기 때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할 만한 구체적인 성적 향상 플랜을 세우고 닦아 오는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서머 클래스 선택 등 미리 들어야 할 것들을 계획한다면 여름방학 계획까지 같이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플랜이 될 수 있겠다.     2. 전국적인 표준 시험 준비= SAT/ACT, AP  이런 시험들을 언제 치를 것인지 혹은 몇 번의 시험을 치를 것인지 등을 미리 계획한다면 이런 전국적인 시험을 여러 번 반복하여 치르지 않고 준비되었을 때 2번 정도를 치를 계획을 하면 좋겠다. 여러 번 더 치를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자기 성적이 안 좋은 것을 증명하듯 계속 시험을 치르는 것은 시간 낭비뿐만 아니라 좋은 인상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이제 5월이면 AP 시험도 있을 것인데 어떻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계획도 중요하게 아카데믹 스케줄에 포함되어야 한다.   3. 자신의 이력서 만들기= 진로와 전공 등을 계획하여 대회, 봉사, 인턴십, 여름 계획 등을 세워 여름 프로그램에 지원을 시작해야 한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추천서를 요구하기 때문에 선생님들께 미리미리 추천서 부탁하기 등을 계획하고 어떤 봉사를 어떻게 진행하는지도 구체적인 계획에 들어가야 한다.   4. 포트폴리오 작성= 학생이 그림이나 음악 등의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미리 언제부터 스튜디오에서 음악 녹음을 또는 그림을 마무리한다든지의 타임라인이 세워져야 이 모든 계획과 함께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시간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5. 리더십 개발= 아직도 시간이 남아 있는 학년이라면 다음 학년엔 어떤 교내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혹은 학교 밖의 생활은 어떤 활동의 리더십을 쌓을 수 있는지 등을 통하여  학생을 알아보는  중요한 요소이다.  때문에 학교 안팎에서의 리더십 활동으로 포지션을 받을 수 있는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가능하면 11학년 때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6. 지나치게 많은 목표는 장애물= 대학 지원 과정에서 내신 성적뿐만 아니라 여러 많은 요소들이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학생이 너무 많은 계획을 세울 때 오히려 실현 가능성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학생에게 가장 당장 필요한 몇 가지부터 세워서 실천의 기쁨을 맛보면서 점차 좀 더 높은 계획들을 세워나가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헤서는 짧은 계획 3개월 ~6개월 내외의 계획과 1년 계획 등을 단기 장기 계획으로 나누어 계획하면 좀 더 실현 가능성이 있으며 계획 달성의 훈련도 되어 도전하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아카데믹 현실성 여름방학 계획 여름 계획 목표 달성

2024-01-07

여름방학 계획 어떻게 세우나…실현 가능해야 하며 휴식·여행 계획도

5월 초밖에 안됐지만 여름방학 계획을 세워야 한다. AP시험으로 2주, 기말고사를 지나고 보면 바로 6월이고 그러면 방학에 들어선다. 지금부터 여름방학 계획을 세워도 빠른 것은 아니다. 여름방학은 더운 날씨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어서 생겼는데 현대에 들어와서는 오히려 부모들에게 부담이 될 정도로 바쁘다. 그냥 집에만 있게 해서는 안 되는게 또한 여름방학이다. 자녀의 여름방학 공부을 어떻게 잘 이끌어 줘야할 지 함께 생각해본다.     미국 학교의 방학은 실제 여름방학 뿐이다. 3개월인데 가을학기나 봄 학기와 맞먹는다. 여름학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공부의 부담은 적은 편이다. 여름 학기만 듣지 않는다면 공식적인 기록이 없는 공부를 해야 한다. 하지만 한가하게 보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더워서 공부를 못할 상황도 아니고 가까운 칼리지에 좋은 클래스가 많기 때문이다. 방학 계획을 세우는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다.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게 하라=방학을 시작하면서 너무 큰 계획을 세우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면 방학이 끝날 때쯤에는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이 점을 자녀에게 잘 이해시키고 작더라도 실현이 가능한 계획을 세우게 하자. 우선 공부할 것과 과외 활동, 가족 여행, 재미있게 놀 것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공부할 시간 미리 정해야 한다=방학이 시간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공부할 시간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1주일에 얼마나 공부할 지, 하루에 몇 시간씩 공부할 것인지 사전에 정해서 실천하게 해야 한다. 만약 하루에 1~2시간만 공부하기로 했다면 나머지 시간에 뭘 해야 하는지도 따져본다. 학기 중에 공부하던 스케줄을 그대로 받아 계속 공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이지 못하므로  최소 공부할 시간을 지키게 하자.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부에는 학습 습관이 매우 중요한데 여름 방학에 습관과 리듬이 무너지면 방학이 끝난 후에도 회복이 어렵다는 것이다. 가족 여행을 가거나 워터 파크를 가더라도 최소 몇 시간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   ▶사흘 이상 놀면 리듬이 깨진다=여름 방학에는 공부 습관 말고도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사흘 이상 놀지 못하게 해야 한다. 가족 여행이든 서머 캠프 등 사흘 이상 놀게 하지 마라. 왜냐하면 리듬이 깨지면 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절대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학기 중에는 PE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있는데  방학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 있다. 부모가 나서 산책이라도 함께 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을 해야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고 이것이 바탕이 돼 나중에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운동만큼 중요한 게 충분히 잠을 잘 자는 것이다. 너무 많이 자도 안되지만 게임이나 노는 것 때문에 수면 부족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부하는 방법이 특별한 게 없다=여름 방학이 시작할때 쯤 자녀의 공부 방법을 한 번 점검해 보자. 공부에는 지름길이 있다는데 그 방법을 방학에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아 보자.     대학 입시에 성공한 선배나 형, 오빠와의 만남, 관련 세미나, 관련 서적을 읽어 볼 기회를 갖는 것도 유익하다. 한국의 교육열 덕분에 공부하는 방법을 다룬 한글로 된 책이 의외로 많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것을 요령 배우기라고 폄하하지 말고 심리학적으로 경험적으로 펼쳐져 있는 기법도 한번 살펴볼 가치가 있다.     자녀에게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가르칠 필요는 없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인데 시간을 절약하려면 지름길을 찾아보게 하라.     ▶노는 계획도 짜야 한다=캘린더를 갖고 휴가 및 휴식 스케줄을 함께 세우도록 한다. 물론 부모와의 계획을 전제로 한다. 유료 서머 캠프나 친척집 방문도 스케줄에 넣는게 좋다. 노는 계획이 없으면 방학은 지루하기 그지 없는 스케줄이 된다. 휴가를 가기 위해서 매일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다.   노는 계획을 세울게 별로 없다면 가족끼리 워터파크라도 계획에 넣자. 그래야 방학이 즐겁다. 최소 한번 쯤은 가야 한다. 대입 준비생에게도 여행은 산 교육이다. 또한 가족 여행에 가까운 캠퍼스 투어를 포함시키는 것도 효과적인 동기부여가 된다. 궁극적으로 대입 준비에 도움이 된다.    ▶시간 관리법을 배워야 한다=5시간 동안 꼬박 책상에 앉아 있는데 실제 몇 페이지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차라리 몇 문제, 몇 페이지를 기준으로 시간 관리를 시키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방학엔 시간 관리를 정확하게 하는 것을 배우게 해야 한다. 특히 고학년일 경우 방학 때 시간 관리를 잘 익히면 나중에 학기가 시작돼도 학교 성적이 오르고 학업 성취도도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도 과외 활동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더욱이 과외 활동을 대학가기 위한 도구로만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스스로 얼마나 자괴감이 들 것인가. 자녀에게 봉사 활동, 커뮤니티 봉사를 통해서 나중에 대학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잘 어울리고 어떻게 잘 리드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라. 대입에서 눈에 띄는 과외 활동도 좋아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 지, 무엇을 느꼈는 지를 알고 싶어한다. 가급적이면 활동 후 저널을 써서 흔적을 남기자. 이렇게 휴식과 놀기, 공부와 과외활동, 캠프와 봉사활동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학 포트폴리오를 짜게 하라.       ━   다양한 공부 방법     고교에 들어서는 9학년부터 공부의 수준이 갑자기 고강도로 변해서 사전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이 적잖이 당황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7학년에서 8학년은 1개 학년 차이지만 8학년에서 9학년은 1.5학년 차이라는 설명이다. 그만큼 준비가 중요하다. 고교생에게 대학생 과목을 미리 배우게 하는 제도인 AP과목도 이런 고강도의 증거중 하나다. 실력 향상을 위한 여름방학 공부 방법을 정리해봤다.   ▶자기 학습   가장 이상적인 공부 방법은 혼자서 하는 것이다. 자녀가 혼자 알아서 공부를 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성적이 좋은 학생 대부분은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이런 학생은 일반적으로 시간 관리를 잘하며 학업 성적이 상위권이고 숙제를 문제없이 해낸다.?지적 호기심도 많아서 뉴스의 시사 정보에도 관심이 많다. 공부를 하는 이유도 잘 알아서 동기 부여도 따로 필요가 없다. 이런 경우 공부를 더 시켜보겠다고 학원에 데리고 가면 시간 낭비다.     ▶가정 학습   저학년이어서 수준이 낮아 집에서 부모가 가르칠 수 있는 경우다. 1세 학부모는 영어 교재로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미국 학교의 저학년은 수준이 낮다. 한국어와 영어로 대충 소통이 될 정도면 가정 학습도 나쁘지 않다. 아울러 고학년 자녀에게 저학년 동생을 맡기는 것도 좋다. 원래 자신이 아닌 남을 가르치면 가르치는 사람이 더 공부가 된다는 이론이 있다.?결국 고학년 자녀의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튜터링(개인과외)   튜터링은 한국식으로 보면 개인 과외다. 장점은 튜터와 1대1 수업이 가능해 '맞춤 학습'이 가능하고 자녀도 자신이 필요한 것을 잘 표현하여 효과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자녀과 튜터의 스케줄을 융통성 있게 맞출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튜터링에 앞서 튜터의 실력 못지 않게 평판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만약 과외를 고학년 선배에게 맡긴다면 더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 사이가 너무 좋으면 긴장하지 않고 합의 하에 공부를 안할 수 있다. 교육 컨설턴트들은 "튜터를 붙였다고 학부모가 안심해서는 안된다"며 "진행 상황을 부모가 튜터와 면담을 통해 꼭 챙겨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학원 수업   많은 학생이 학원이 만든 커리큘럼에 따라서 수업을 받는 것이 학원 수업이다. 장점은 튜터링에 비해서 시간당 학비가 적어 경제적 부담이 적고 학원에서 미리 강사를 검증하고 프로그램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목적이 분명하고 지속적인 수강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학생을 보면서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학교에 비해서 인원이 적지만 강사의 학생 각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잘못하면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지 않고 시간만 낭비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수강생들의 수준 차이가 많으면, 자녀가 수업에 흥미를 잃을 수 있고 집과 학원의 거리가 멀면 피곤하고, 개인 스케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온라인 수업   많은 온라인 클래스나 동영상이 인터넷에는 많다. 하지만 튜터링이나 학원 수업보다 관리가 더 어려운 것이 온라인 수업이다. 칼리지에서 운영하는 학점을 받는 수업이라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학력을 끌어 올리는 경우라면 마땅한 튜터를 구하지 못했거나 학원을 가기에는 너무 먼 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스케줄을 맞추기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좋은 선택이다. 또한 강사의 실력과 티칭이  명성으로 어느 정도 검증된 수업이 좋다. 하지만 부모의 관리가 어렵고 자녀가 역시 그냥 시간만 낭비하면 오히려 성취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장병희 기자계획 여름방학 여름방학 계획 공부 방법 공부 습관

2023-04-30

팬데믹 때 평균 4~6개월 수업 손실…여름방학 때 학업 보충 계획 세워야

팬데믹이 시작되어 모두가 당황해하면서 정확한 해답이 없었던 시기를 지나서 서서히 일상이 팬데믹과 함께 연속으로 이어져 현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에게 너무 많은 피해와 바뀐 것들에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 모두에게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특히 학생들에겐 아카데믹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의 문제로 힘들어했던 시기를 이번 여름방학을 기회로 어떤 것들을 만회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학업 손실= Mckinsey & Company의 연구에 따르면 2020 – 2021년 한 해 동안의 평균 학생들이 4~6개월 정도의 학업 시간을 잃어버린 것과 같은 수치의 수업 성취도를 나타냈으며 이 수치는 저소득층 경우는 더더욱 차이가 많았다고 한다.   학생이 일 년 동안 배워야 하는 수업들 중에서 4개월을 배우지 못하고 지나갔다면 심각하게 학업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다.  특히 수학은 5~9개월 차이가 났었다. 이렇게 앞으로 고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AP수업의 기초인 Algebra I, Algebra II 등의 기초가 흔들릴 때에는 다른 과목을 공부하기 전에 다시 배워야 하기 때문에 이번 여름방학은 이런 아카데믹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학업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2. 정신 건강=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펜테믹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보고서에 따라서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불안이나 우울증의 증상을 겪고 있었으며 많은 학생들이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가 나왔다.   불안 (Anxiety) 수치는 펜테믹이전 보다 5%가 증가했으며 우울증은 6%가 증가했으며 그 외에도 사회적인 격리감은 8%가 증가했으며 스스로 격리하는 (Self- isolation) 수치는 7%나 증가했다.  이런 증상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가 있고 들은 적이 있으며 남의 일같지 않게 느꼈을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많은 켐프들이 대면으로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학생들이 대면으로 하는 여름캠프에 많이 지원하여 다른 학생들과 자연스레 어울려서 토론하고 같은 과목의 관심사를 위하여 연구 등 많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   3. 컴퓨터에 앉아 있는 시간 증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하여 컴퓨터 스크린 앞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습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UCLA, UC Santa Barbara의 Common Sense Media의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이 미디어를 사용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6시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너무 많은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 등에 뺏기는 시간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더욱더  정신 건강에 안 좋기 때문에 이런 시간들 속에서 지내온 시간들을 이제는 여름방학을 통하여 학생이 대학에서 전공하고 싶은 과목에 관련된 봉사활동을 찾아서 함께 봉사를 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계획해 보거나 학생 자신이 관심 있는 단체를 만들어서 특별활동을 시작해 본다면 봉사활동과 리더십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며 의미 있는 여름방학 계획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형평성의 격차= 저소득층 학생들과 유색인종의 학생들이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는 등 기존의 교육 격차를 더 악화시켰다. NAEP ( 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의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해 백인 학생과 유색인종 학생 간의 학업 성취도 차이가 컸다.     많은 부모님들이 현재 학생이 A를 받고 있다면 안도하시기도 하지만 그동안 학교에서 구멍 난 수업들과 학교 마다의 난이도 차이에 따라서 A라는 기준점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학업의 격차는 특히 고등학교를 올라가는 학생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며 기존의 학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9학년부터 있는 AP 과목에 대한 아카데믹 준비도 미리 해 놓는 것이 격차 난 차이를 메꿀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다시 한번 자녀의 학업 난도를 시험해 보아 엑스트라 학업 과정을 준비해야 한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여름방학 수업 여름방학 계획 학업 시간 학업 계획

2023-03-19

3월은 대입 발표·AP시험 등 바쁘지만 감사편지·장학금 신청…챙길 일 많아

3월은 여러모로 많은 학생들에게 기대와 두려움을 함께 느끼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달이다. 우선 12학년은 3월 말의 대학 결과를 기다리며 마음 초조해하는 달이다. 또 10, 11학년 학생들은 모든 선택한 AP 시험이 있기 때문에 과목 수업을 마무리 짓고 1, 2학기 총 복습을 해야 하는 시기라서 봄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시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며 많은 시험 스트레스를 받을 때이다.   3월에 중학생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겠다.  현재 8학년 학생들이 9학년을 사립학교 진학을 위하여 모든 준비를 마치고 초조하게 당락의 결과를 기다리는 달이라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잔인한 3월이다.     이제 결과를 위하여 그동안 최선을 다한 학생들은 조금의 여유를 부릴 시간이 있어 앞으로 결과까지 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보자     1. 감사편지 보내기=아직도 감사편지를 보내지 않았다면 가장 먼저는 그동안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카운슬러 그리고 추천서를 써 주신 모든 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이메일을 보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빠진 사람들이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이때 전화 문자로 보내기 보다는 카드나 이메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   2. 이메일 확인하기=학생 측에선 지원서를 제출하면 원서가 완료되었지만 대학 측에서는 합격을 결정하기 전까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할 수 있다. 추가 정보를 요청하면 최대한 빨리 요청한 정보들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이메일을 항상 확인해야 한다.   3. 성적 유지=많은 12학년 학생들은 수업에 느슨한 태도를 보일 수 있겠지만 절대 성적 유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대학은 원서 제출 이후의 학생 성적 여부에 따라서 입학을 취소하기도 하고 제정 지원의 금액이 수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느슨한 수업 태도는 절대 금물이다.   4. 장학금 지원=어느 대학을 갈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어딘가는 갈 계획인 학생들이기 때문에 장학금을 신청하는 것부터 대학의 시작이 될 수 있겠다. 미국은 많은 장학금이 적은 액수에서부터 많은 액수까지 다양하게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 많다.  학생들이 부지런하게만 움직인다면 학비의 절반도 장학금으로 대처할 수 있는 수많은 장학금들이 있다.     5. 여름방학 계획=여름에 해야 할 것들을 계획해 본다. 한인 학생들은 졸업 이후의 계획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방문도 좋은 여행 계획이겠지만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리 계획하고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겠다. 한글을 잘 모르는 학생이라면 한글을 배운다든지, 한국에서 직업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든지, 등 많은 것들을 한국에서 체험하고 배워올 수도 있기 때문에 짜임새 있게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다른 나라들을 여행할 계획이 있을 수도 있겠고 여름에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 입학을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전공과 상관없는 전공에 지원하여 합격한 학생들은 여름을 이용하여 정말 대학에서 전공할 과목들을 미리 듣는다든지 배운다든지의 시간도 소중한 여름 계획이 될 수 있을 것이다.     6. 가족과 시간 보내기=대학을 멀리 동부로 진학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가까운 곳이라 하여도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을 해야 하므로 대학 입학 전까지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계획도 중요하겠다.     7. 취미생활=그동안 대학 준비로 자신만을 위한 취미생활을 못했을 것이다.  모든 시간이 입시에 맞추어 고교 생활을 보냈다면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취미생활을 해보는 것도 자신에게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8. 긍정적인 태도=많은 대학이 거의 3월 말에 발표를 하지만 MIT는 3월 14일 발표하며 다른 대학들도 좀 더 일찍 발표하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이런 소식을 접하면서 불안과 초조가 더할 수 있다. 이때에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이 기다리는 결과가 아닐지라도 좀 더 신중히 자신에게 알맞은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감사편지 장학금 장학금 지원 시험 스트레스 여름방학 계획

2023-03-05

초중생은 다양한 취미 활동…고교생은 대입 준비

음악·스포츠 프로그램 기회 중학생도 봉사활동 시작해야 16세 넘으면 운전면허 취득 추천서, 에세이 등 시작해야   자녀들의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5월이면 이미 여름방학을 준비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옛말도 있듯이 자녀를 위한 몇가지 여름방학 대책을 세워볼 수 있다. 컴퓨터 게임이나 TV시청만 하다가 여름방학이 모두 지나가지 않도록 적절한 감독과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 여름방학 계획을 각 학년별로 제안해 본다.  학년은 가을학기 기준이다.   ▶K~5학년   -가족 여행 혹은 한국 방문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평생 기억이 될 수 있다. 며칠만이라도 가족 모두가 시간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다. 아울러 한국에 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댁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며칠 씩 시간을 보내면서 한국의 문화나 예의 범절을 배우게 하는 것도 자녀의 장래를 위해서 유익하다. 부모가 매우 바쁘고 혹은 재정적으로 힘들면 자녀 혼자라도 보내자. 왜냐하면 조부모나 다른 친척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 자녀들의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나중에 한국어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전문가들에 따르면 10세에 이중 언어가 가능해지면 평생 이중 언어 가능자가 된다.     -학교 공부 대신할 프로그램   초등학생을 방학에는 놀게 하는게 맞다. 하지만 현실에선 자녀가 조금이라도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것이 방학 이후를 위해서 좋다. 초등학생은 스폰지 학습능력을 갖고 있다. 적당한 여름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다. 주위에서 흔한 글쓰기, 과학, 무용, 음악 악기 배우기, 미술 배우기, 수영 강습 등을 시도해 보자.  로컬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하는 YMCA를 이용하거나, 학원, 학교, 교육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가능하면 흥미를 끌면서 지적인 학습 프로그램도 주목하자.     -아버지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열리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는 부모와 함께 참석할 수 있다. 아버지가 시간 여유가 있으면 매일 어린 자녀와 같이 책을 읽어 나가며 부족한 공부를 돕는 것이 좋다. 이 나이 자녀들에게 아버지는 정말 필요한 존재다. 자녀의 프로젝트나 프로그램을 함께 하는 것이 나중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6~8학년 -약물, 마약 중독 주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 시기 자녀들에게는 사춘기를 보내는 방학이므로 잘못되기 쉬운 몇가지를 주의시켜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름방학에 의도하지 않게 마약이나 마리화나에 노출되기도 한다. 만약 자녀에게 마약 관련 의심이 생기면 소아과를 통해 마약 스크린 검사를 받게 하자. 이성 친구에게 관심과 호기심을 갖는 시기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미디어는 물론 SNS같은 매체들에 의해서 자녀들이 이런 것들에 많이 노출돼 있다.  -친구들에 대해서도 관심   주위 환경과 친구들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어디에, 어떤 친구와, 왜 가는지, 집에 오는 시간도 지키도록 가르쳐야 한다. 중2가 무섭다는 얘기가 있듯이 초등생이나 고교생에 비해서 쉽지 않다. 학기 중에는 학교의 교사나 주위 학부모 덕에 자녀에 대해 알기 쉬운데 방학에는 이런 역할이 없으므로 부모가 챙겨야 한다. -봉사 정신 함양   중학생도 이미  대입을 위한 준비가 시작돼야 한다. 교회나 커뮤니티에서 실시하는 여름 수련회, 여름 캠프 등에 참석시켜 단체 활동에 익숙하게 하고 기회를 만들어 봉사 활동에 참여시켜야 한다. 대단한 것이 아니더라도 참여하면 혈기 넘치는 에너지 분산도 되고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9~11학년 -SAT공부   대학 입시에서 SAT, ACT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 명문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 시간만큼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이들 표준시험을 준비해 볼 만하다.  9학년에게는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들지만 문법책이나 9학년에 맞는 교재가 준비돼 있다. 학기 전에는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 어려웠던 공부다. 그래서 계획을 잘 짜서 해 볼 수 있다. 또한 고액 SAT학원에 보내지 않더라도 교재를 구입해서 혼자 공부하는 것도 좋다. 시험은 방학이 끝나자 마자 치르는 것이 좋다. 한두달 후에 시행되는 시험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낫다.   -운전면허 따기와 파트타임   16세가 지나면 운전 면허증을 딸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다. 일할 수 있는 퍼밋(Working permit)을 발급받아 파트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방학에  경험한 파트타임은 나중에 대입에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봉사 경험자   병원, 도서실, 적십자 사무실, 홈리스 셸터에서 봉사를 하면서 타인을 배려하며 사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라.     -기타   방학중에는 학기중에 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을 고려해볼 수 있다. 친구들과 노는 것, 당일치기 여행, 비디오 카메라로 단편 영화 만들어 보기, 어머니를 도와 한국 음식 만들어보기 등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자. 나중에 에세이 쓸 때 큰 도움이 된다.     -새학년 준비   개학을 3주 정도 앞두고는 백투스쿨 준비를 해야 한다. 학교에서 보낸 공문을 꼼꼼히 읽고 준비물을 챙기면서 새 학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12학년   -추천서 요청   대입 사정 과정에서 학과목 교사의 추천서가 1~2개 필요하다. 학생의 학습 스타일, 학업 능력을 잘 표현해야 한다. 11, 12학년의 교사 중 자녀의 학업 능력과 성적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을 골라라. 누가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을지 판단해서 요청하게 하라. 방학이 시작되면 연락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포기하지 말고 요청하라. -여름방학 계획 실천   대학은 자녀가 어떻게 여름방학을 보냈는지 알고 싶어한다. 특히 지원서를 쓰기 직전 여름방학은 마지막 기회다. 대학 지원서의 과외 활동에 써넣을 활동을 해야 한다. 서머잡, 인턴십, 캠프, 여행, 클래스, 커뮤니티 서비스가 포함된다.  -칼리지 에세이 쓰기   칼리지 에세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강조한다. 학생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에 의미를 두며 사는지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지원서의 다른 부분에서 알 수 없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방학에 완성하는 것은 어렵지만 여름방학에 에세이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학기 중에는 학교 과제나 프로젝트로 머리가 복잡하지만 방학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다. 에세이 주제는 미리 발표된다.     -캠퍼스 탐방   여름방학은 캠퍼스 탐방을 하기 좋은 때다. 자녀를 위해서 여행 삼아 시도하라. 입학사정국의 직원들은 상당한 숫자의 방문객을 위해서 투어 가이드 역할을 감수한다. 투어코스 프로그램 참가는 필수다. 방문 후 대학 지원서에 쓸만한 내용을 정리하게 하자.     -학자금 파악   자녀에게 학자금 걱정을 너무 시키지 말아야 한다. 미국에는 재정보조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 학비가 고액인 명문 사립대학도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재정보조와 관련된 정보를 주는 사이트도 많다. 예상되는 재정보조 액수를 뺀 가족들이 부담해야 할 순수 학비를 계산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입학 전형 정보 확보   의외로 학부모나 학생이 대학 정보나 대입 시스템에 대해서 무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특히 조기 전형을 통해 대입을 조기에 끝낼 수도 있으니 여름방학에 열리는 칼리지페어에 참가하도록 하자.  여름 방학에 이런 행사가 열리는 이유는 아직 늦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장병희 기자초중생 고교생 여름방학 계획 몇가지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2022-05-22

부족한 공부 보충…캠프·인턴·봉사활동 기회

미국 교육시스템에서 여름방학이 3개월이나 되는 것은 축복이면서도 저주라고 볼 수 있다. 여름방학이 긴 탓에 겨울방학이 짧고,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반면 학부모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3개월의 긴 여름 방학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방학에 자녀에게 무엇을 시켜야 할까?   남가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교육사업을 일군 박종환 회장의 저서 ‘미국대학의 법칙(2011년 2판)’에 지적돼 있다시피 여름방학은 교육적인 이유보다는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미국 농업정책에 의해 생겼다는 사실을 베스트셀러 작가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일손이 하나라도 아쉬운 농번기에 자녀들의 노동력이 얼마나 요긴했을지 이해가 된다. 덕분에 농번기가 끝나는 9월 초에 새 학기가 시작된다는 것이다.하지만 냉방도 잘되고 농업이 주요 산업도 아닌데 여름방학이 굳어졌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대학의 경우 2학기제인 곳은 ‘9월 학기+짧은 겨울방학+1월 학기’로 구성돼 있지만 3학기/4학기제인 곳은 아예 ‘9월 학기+ 겨울 학기+봄 학기+여름 학기’로 만들어 여름방학을 수업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남가주의 대부분 사립대학들은 2학기제지만 UC버클리를 제외한 UC는 쿼터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그럼, 기나긴 3개월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연초부터 6월이나 돼야 시작되는 여름방학 계획은 너무 이른 것 아닌가 하는 학부모나 학생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부지런한 학생은 벌써 여름방학 준비를 마친 학생이 많다는 사실이다.   대입을 코앞에 앞둔 고교생을 중심으로 알아보자.   ▶공부   수업도 커뮤니티칼리지에서 들을 수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과목은 대입선수과목인 AP에 해당하므로 잘 따져서 수강하면 나중에 학기중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만약 SAT를 준비한다면, 인텐시브한 수업을 학원에서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오는 5월 AP시험에서 고득점을 원한다면 여름방학이 아니고 지금 총정리 수업을 듣는 것도 요령이다. SAT가 대입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장에서는 꼭 그렇지 않다고 전한다. 동부의 명문대학이나 특별한 곳을 원한다면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다.     대입사정과정에서 학교 성적만 갖고 학생을 뽑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런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것이 SAT나 ACT 성적이었다. SAT시험의 경우, 전통적으로 지능을 물어보는 표준시험으로 알려져 있어 똑똑한 자녀의 도전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로도 가능하다. 굳이 학원을 가지 않아도 혼자도 공부할 수 있다. 표준시험이 아니라도 AP나 밀린 공부를 해보는 것도 좋다.   ▶파트타임   여름방학 시즌에는 일손이 많이 딸린다. 지금은 팬데믹이라서 조금 꺼려지지만 6월에는 안정될 것으로 가정하고 일자리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지혜를 배울 기회다. 굳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할 필요는 없다. 보험에이전트 사무실에서 여름내내 입력하고 계산하는 파트타임을 경험하고 경영학을 대학에서 전공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지역에 따라서는 테마파크 파트타임, 수영을 잘한다면 워터파크 파트타임도 가능하다. 이런 돈벌이, 일을 해보는 것이 나중에 대학 전공을 정하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과 인성을 고스란히 대입 지원서에 반영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캠프 참여   미국에는 수많은 캠프가 있다. 1주일에서 2주일 길게는 4주일까지 캠프도 있다. 가급적이면 수학캠프, 과학캠프, 경제캠프, 글쓰기 캠프 등 구체적인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실 캠프는 비용이 든다. 상당한 곳이 대학의 빈 강의실이나 기숙사를 활용하므로 그에 따른 비용을 내야 한다. 캠프 주최자들도 자선사업가가 아니므로 적당한 비용이 청구된다. 캠프는 일종의 임시학교, 대안 학교같이 생각하면 좋다. 캠프를 운영하는 곳이 꼭 대학당국일 필요도 없다.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서 캠프에 보내면 어떤 이점이 있나. 흥미를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대학 전공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다.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도 잘 쓰는데 글쓰기 캠프에 갔다가 전국에서 모인 대단한 문장가들을 만나보고 전공이나 작가라는 직업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   아니면 자극을 받아 보다 더 노력하는 작가 지망생이 될 수도 있다.   과학 과목, 컴퓨터 과목, 프로그래밍 등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 10학년생이 방학을 맞아 관련 캠프에 갔다가 같은 분야 천재들을 만나고 와서는 겸손해졌다는 스토리가 가능하다. 실제로 자기 학교에서 공부를 잘한다고 알려졌던 학생이 캠프에 가서 동부 출신의 기가막힌(?) 동년배를 만나고 돌아와서 자신은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깨달았다는 것도 캠프 참가로 얻은 성과다.     ▶인턴십   인턴십은 무급이나 유급이나 이를 시행하는 회사나 조직, 단체에서도 리스크가 높은 제도다. 특히 고교생들이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곳은 매우 한정적이다. 나중에 법과대학원을 진학하려는 여고생이 규모가 작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여러가지 일을 배우는 경우는 그래도 널리 알려진 경우다. 다만 주의할 것은 준비도 안된 조직에 아이를 친분으로 밀어 넣어봤자 배우는 것이 없을 수 있다. 인턴십을 해볼 정도라면 그래도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회사도 자녀도 서로 시간 낭비다.   ▶봉사   봉사는 가장 종류가 많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특별활동으로 단체를 조직해도 좋지만 기존 조직에서 봉사를 하면서 경험하고 생각하고 기록으로 남겨 놓는 것이다. 친구들과 봉사를 위해서 기존 비영리단체와 연결이 돼 봉사클럽을 만들었다. 막막하지만 회장도 뽑고 세크레터리도 선출해 활동에 나섰다. 친구들과 만들다보니 좋은 자리는 친구에게 양보하게 돼 리더십자리는 챙기지 못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게 홍보담당이나 모금 담당이 됐다.     홍보담당?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프레스릴리즈를 온라인에서 찾아내 비슷하게 작성하고 이것을 다수의 로컬 언론사에 보낸다.예전같이 우편물이나 팩스로 보내는 것도 아니고 wix로 웹사이트 뚝딱 만들고 이메일을 여기저기 보내면 된다. 그 다음에는 담당 저널리스트들에게 개별적인 문의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별 성과가 없다. 하지만 여러번 시도를 하다보면 웹사이트나 신문, SNS를 통해서 홍보가 가능해진다.     모금담당? 이 또한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다른 사람의 지갑에서 현금을 받아내는 활동은 누구에게나 값진 경험이 된다. 만약 먹고 살기 위해서 그런다면 좀 서글퍼질 수 있지만 고교생이 대의명문을 위해서 모금활동을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교육적으로도 매우 유익한 활동이다.      ▶리서치 활동   고교생이 특별히 리서치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는 많지 않다. 리서치 기회는 대학이나 유명 연구기관을 찾아보라.     여름방학에 놀지 않고 뭔가 배우는, 특히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는 기회는 널려 있다. 다만 잘 모르니까 못찾을 뿐이다. 형, 누나, 선배들에게 자문을 구하라. 좋은 곳이 있었다면 리퍼도 해줄 수 있다. 리퍼를 받는 것은 미국에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도구중 하나다. 한국식으로 ‘빽’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특히 올해는 특히 중간선거가 있다. 미국에는 로컬 시의원부터, 주상하원, 연방상하원, 시장, 수퍼바이저, 각종 부서의 커미셔너까지 다양한 선출직 자리가 있다. 이런 곳에서 자원봉사를 해보는 것도 좋다. 후보가 신발이 닳도록 유권자를 만나러 다니는 것을 따라다니거나 선거 홍보물을 만들거나, 배포하거나 등 돈을 주고도 배울 수 없는 일이 있다. 꼭 정치에 관심이 없더라도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장병희 기자봉사활동 공부 여름방학 시즌 여름방학 계획 수학캠프 과학캠프

2022-01-0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